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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북 ‘수도권 내륙선’ 추진 맞손

입력 : 2021-04-09 03:00:00 수정 : 2021-04-08 22: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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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차 국가철도망 구축 반영 요청
개통 땐 화성 동탄∼청주공항까지 34분
이재명 “균형발전 억울한 곳 없어야”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의 국가 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해 경기도와 충북도가 손을 잡았다.

8일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경기·충북도와 기초지자체인 경기 화성·안성시, 충북 청주시, 진천군 등 6곳은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 내륙선 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했다. 공동건의문은 9일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에 전달된다.

수도권 내륙선은 경기 화성(동탄)~안성~진천(선수촌, 혁신도시)~청주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다. 전체 길이가 78.8㎞에 이르며, 사업비는 2조3000억원 규모다. 철도가 개통되면 화성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김보라 안성시장, 한범덕 청주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등이 참석했다.

건의문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도권 내륙선을 반영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과밀한 수도권의 교통·항공 수요 분산과 청주공항 활성화 등의 연계 효과를 강조하면서 철도교통 소외지역의 교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신성장동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안성시의 경우 아직 철도교통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재명 지사는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어야 한다”며 “수도권 내륙선이 조속히 건설돼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지사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9년 11월, 6곳의 지자체는 경기도청에서 수도권 내륙선 구축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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