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현충사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아산 은행나무길(사진)이 어우러져 있는 충남 아산시 곡교천 일대가 치유와 휴식이 있는 힐링 명소로 탈바꿈한다.
아산시는 시민의 휴식처인 현충사 은행나무길과 곡교천에 꽃과 나무를 새로 심고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아산시는 현재 곡교천 전 구간에 대한 생태·힐링·문화·체육공간 등을 아우르는 곡교천 마스터플랜을 진행 중에 있다. 거대한 은행나무 터널길을 이루고 있는 곡교천 주변 사면에 철쭉을 비롯해 키가 작은 나무들을 심어 경관 자원의 가치를 높이고 곡교천 둔치에는 시민체육공원과 취사 가능한 피크닉장을 조성한다. 드넓은 곡교천 둔치에는 다목적광장이 새로 조성되고, 은행나무길 인근에는 아산시 문예회관이 건립돼 자연경관과 공연전시문화를 입히는 작업도 추진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현충사∼은행나무길∼곡교천 주변에 현대적 힐링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 건립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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