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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김어준, 문 닫게 되면 吳 말고 박원순 원망하라”… 진중권 댓글 “냅둬요, 더 망하게”

입력 : 2021-04-08 17:54:50 수정 : 2021-04-08 2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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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글 “김어준씨, ‘정신승리’하느라 고생 많다… 독립재단이라 설립 취지 안 맞으면 세금 지원 중단할 수도”

 

김근식(사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이 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에게 “스스로 못 견디고 문 닫게 되면 오세훈 서울시장 말고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을 원망하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김 실장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로 끝난 재보선 다음날인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씨, ‘정신승리’하느라 고생 많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 시장이 당선됐다고 해서 (뉴스공장) 프로그램 폐지나 진행자 하차 안 한다. 아니 못 한다”면서 “그러나 독립재단인 TBS 교통방송이 설립취지와 본래 역할에 충실하도록 제자리로 정상화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건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교통정보 기타 생활정보 제공’이라는 설립 목적 그 어디에도 시사뉴스나 정치방송은 맞지 않는다”라고 꼬집으며, “스스로 개선하고 정상화해서 교통방송 설립취지에 맞는다면 서울시가 연 400억원 지원할 수 있지만, 법을 어기고 설립취지에 어긋나는 편파 정치방송을 계속하려면 서울시 예산 지원 없이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표현) 청취자’들과 함께 자구책을 ‘독립적으로’ 마련하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김 실장은 이어 “고 박원순 시장이 독립재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방송에 관여하지도 개입하지도 않고 마찬가지로 세금 지원도 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김어준씨, 박원순 시장 덕분에 ‘뉴스공장’은 당당한 자립의 길을 걸을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박원순 시장 덕분에 ‘뉴스공장’ 스스로 폐지하지 않고는 서울시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김어준씨 스스로 못 견디고 문 닫게 되면 오 시장 말고 박시장을 원망하라”며 글을 마쳤다.

 

페이스북 갈무리.

 

해당 페이스북 글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댓글을 달았다.

 

그는 “냅둬라, 더 망하게”라며 “아직 대선 남았잖나. 김어준의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적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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