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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음바페 ‘멀티골’ 폭발… 디펜딩 챔피언 뮌헨 꺾었다

입력 : 2021-04-08 20:31:04 수정 : 2021-04-08 20: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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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8강 1차전 기선 제압
전반 선제골·후반결승골 터뜨려
네이마르의 창의적 패스도 한몫
적지서 3-2 승리… 4강행 ‘파란불’
지난 대회 결승전 패배 설욕 눈앞
PSG 킬리안 음바페(가운데)가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021 UCL 1차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 뮌헨=AP연합뉴스

축구는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조직력이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 팀 스포츠이지만, 때로는 한두 명의 슈퍼스타가 상대 조직력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프랑스 리그앙의 부자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2017년 이런 파괴력을 기대하며 두 스타를 영입했다. 네이마르(28)에게 2억2200만유로(약 2920억원), 킬리안 음바페(23)에게 1억8000만유로(약2390억원)를 쏟아부은 것. 지금까지도 역대 이적료 1, 2위다.

이들이 PSG의 기대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PSG는 8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네이마르는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내용에서는 PSG가 완벽하게 밀린 경기였다. 뮌헨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64%의 점유율로 주도권을 장악하며 무려 31개의 슈팅을 퍼부었다. 반면 파리는 경기 내내 6개의 슈팅만 시도했다. 그런데도 음바페의 결정력과 네이마르의 창의적인 패스로 뮌헨보다 한 골 더 넣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둘의 콤비플레이가 나왔다. 네이마르가 오른쪽으로 살짝 내준 공을 음바페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차 넣었다. 전반 28분에는 뮌헨이 역습에 나서려는 찰나에 공을 잡은 네이마르가 뒤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마르키뉴스가 골로 연결해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 UCL 결승전에서 PSG를 꺾고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뮌헨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두 골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에 집중하더니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 후반 15분 토마스 뮐러가 골을 터뜨려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러자 음바페가 다시 슈퍼스타의 능력을 빛냈다. 후반 23분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하더니 상대 수비 사이로 오른발 슛을 시도해 결승골을 작렬했다. 1차전 원정 승리로 PSG는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14일 홈 2차전을 통해 지난해 결승전의 완벽한 설욕을 노린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또 다른 8강 1차전에서는 첼시가 포르투를 2-0으로 꺾었다. 첼시 역시 원정 멀티골 승리로 4강 진출에 확고하게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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