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대한 혈전 부작용과 관련, 국내 보건당국의 백신접종 보류 결정에 따라 경남에서도 접종대상자에 대해 한시적 보류 결정을 내렸다.
경남도는 정부가 60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보류를 결정함에 따라 8일부터 접종 예정이었던 특수교육·보육, 보건교사와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5800여명에 대해 접종을 보류 한다고 밝혔다.
도는 또 9일부터 접종 예정인 장애인 시설,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 결핵·한센인·노숙인 거주 또는 이용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교정시설 종사자를 포함한 7200명도 접종을 보류한다고 설명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현재까지 도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중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며 “유럽의약품청 회의와 방역당국의 전문가 회의에서 회의결과를 투명하게 밝힌 후 접종을 재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 김해시에 거주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 곳의 유흥주점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창원시 성산구 유흥주점 500여 곳과 직업소개소가 오는 11일까지 일제히 문을 닫기로 했다.
이는 전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 1명이 직업소개소를 통해 지난 6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창원시 성산구 일대 유흥주점 3곳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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