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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 10명 중 8명 “코로나 백신 맞겠다”

입력 : 2021-04-08 20:07:46 수정 : 2021-04-08 2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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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91.3% 최다… 20대 최저
선호 백신은 화이자·AZ·모더나 順
지난 7일 광주 북구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북구예방접종센터에서 북구와 군·경·소방 등 관계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광주 성인 10명 중 8명꼴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지난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만 18세 이상 광주시민 12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78.1%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6%는 원하는 제조사의 백신일 경우에만 맞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접종 의향이 91.3%로 가장 높았고 20대가 66.6%로 가장 낮았다. 40대 84.4%, 50∼64세 82.5%, 30대 78.9% 등이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8.1%, 미결정은 13.8%로 각각 조사됐다.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거나 망설이는 이유로 66.9%가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또 백신 부작용 기사를 보고 불안해서(41.8%)와 정부가 백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아서(21.9%)가 각각 뒤를 이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접종 계획에 대한 인지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75점으로 나타났다. 5∼6점에 해당하는 보통 응답이 45.0%를 차지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 준비·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결과는 10점 만점에 평균 6.55점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백신은 화이자 42.4%, 아스트라제네카 16.5%, 모더나 12.4%, 얀센 4.1% 순이었다. 응답자 상당수는 백신 접종 후에도 마스크를 착용할 뜻을 내비쳤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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