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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행정 공백 신속하게 수습”

입력 : 2021-04-08 20:07:36 수정 : 2021-04-08 20: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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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석패 후 3년 만에 ‘컴백’
“구청장 경험·지혜 적극 살릴 것”

“남구민 여러분께서 울산과 남구의 미래를 위해 저 서동욱의 진심을 믿고 선택해주신 덕분입니다.”

4·7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서 국민의 힘 서동욱(58·사진)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당선됐다. 민선 5기 남구청장을 지낸 서 당선인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후, 약 3년 만에 재선거에서 구청장직을 탈환했다.

8일 오전 개표 완료 결과, 서 당선인은 6만9689표(63.73%)를 얻었다. 3파전을 벌인 더불어민주당 김석겸 후보는 2만4223표(22.15%), 진보당 김진석 후보는 1만5431표(14.11%)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서 당선인은 “개표 전까진 투표를 많이 하지 않으실까봐 걱정이 많았다”며 “개표가 진행되면서 마음이 좀 놓였다”고 말했다.

그는 ‘리메이킹 남구’(Remaking Namgu) 운동 추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 조성, 여천천 산책로 확장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서 당선인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시간 낭비없이 바로 구청장 업무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의 구청장 경험과 지혜를 살려 지난 3년간의 남구 행정의 혼란과 공백을 신속하게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잘못 나아가고 있는 일은 본래 의도했던 대로 가도록 바로잡고, 마무리하지 못한 일은 성공적으로 마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김진규 전 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남구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이지만, 2018 지방선거에서는 ‘촛불’ 바람을 타고 민주당이 처음으로 깃발을 꽂았다. 이 때문에 이번 선거결과에 촉각이 쏠렸다. 그러나 첫 투표함이 열리고 개표가 시작되고부터 서 당선인은 60% 이상의 안정적인 득표율을 내내 기록하며 압승을 거뒀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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