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울산에서는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연쇄감염 4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8명이 전날 진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울산 1225∼1232번으로 분류됐다.
1225번(20대·북구)은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직원인 1213번의 지인이다.
1229번(50대·중구)는 상담센터 관련 확진자인 1219번과 접촉했고, 1230번(60대·이하 남구), 1231번(60대)은 1219번과 함께 식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써 상담센터 관련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나흘간 직원 21명, 가족 등 연쇄감염 17명을 포함해 총 38명으로 늘었다.
1227번(50대·중구)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중구 탑 사우나 관련으로, 자가격리 해제 후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8일 확진된 1139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목욕탕을 연결고리로 한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3명이 됐다.
1226번(30대·중구), 1228번(30대·울주군)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1232번(40대·남구)는 제주에서 울산시민인 지인을 만나고 울산으로 왔는데, 지인이 확진됐다는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들 거주지를 방역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이보람 기자 bor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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