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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모녀 살해’ 김태현 “변호사 필요 없다”

입력 : 2021-04-08 14:46:23 수정 : 2021-04-08 14: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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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변호인 선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회를 희망하지 않아 / 프로파일러 면담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진행될 예정
노원구 세모녀 살해' 피의자인 1996년생(만 24세) 김태현. 서울경찰청은 5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태현의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사진제공=서울경찰청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일가족을 살해한 것으로 조사된 김태현(24)이 그동안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변호사의 도움을 따로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선변호인 선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입회를 희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서울 노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국선변호인이 선임된 이후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변호인의 입회 없이 혼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국선변호인이 지난 4일 구속영장 심사를 앞두고 선임돼 김태현을 한번 접견했지만 김태현이 이후 진행된 2차례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 없이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조사 시작 전 김태현에게 진술거부권 등 피의자 권리를 고지하고 조사 과정도 모두 녹음 및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필요한 오해를 없애기 위해서이다. 범행 후 현장에서 자해를 한 김태현은 병원에서 퇴원한 당일인 지난 2일 체포영장이 집행돼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각각 3일·5일·7일에 경찰 조사를 추가로 받았다. 프로파일러 면담은 지난 6일에 이어 이날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김씨가 혐의를 인정해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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