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송가인(사진)이 무명시절을 떠올렸다.
송가인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트롯매직유랑단-나는 트로트가 좋아요’에 설하윤과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송가인은 가수 한강(본명 윤성규)가 무명시절에 1평 남짓 옷방에서 생활한 경험을 털어놓자 “그래도 좁긴 했지만 깨끗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저는 더한 곳에 살았다”며 “반지하에서 꼽등이와 함께였다. 장마철엔 홍수가 나서 신발이 둥둥 떠다니곤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여기 계신 분 중에 고생 안 한 분들 없을 것”이라면서 “무명시절엔 자존감 공격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너는 얼굴도 안되고 몸매도 안되니까 노래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했다. 심지어 ‘그 노래 너보다 잘하는 사람 많아. 그 노래하지 마’라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말미에 그는 “이런 말을 너무 많이 받으니까 자존감이 땅에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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