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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연인이 붓 자국 남긴 5억원대 '그라피티' 작품 복구된다

입력 : 2021-04-08 11:36:48 수정 : 2021-04-09 19: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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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측 "작가 복원 원해. 훼손 당사자에게 피해 가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
관람객이 훼손한 존원의 그래피티 작품. 연합뉴스

20대 연인이 붓 자국을 남긴 그라피티(Graffiti·낙서처럼 그리는 거리예술) 작품이 훼손 전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7일 전시 기획사 측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전시 중인 'Untitled'(무제) 작품의 작가 존원(JonOne·58)이 '훼손된 작품의 복원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날 전해왔다.

 

작품 복원 기간은 약 한 달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사 관계자는 "보험 처리를 하면 훼손 당사자들이 이를 일부 부담해야 할 수 있어서 최대한 당사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기획사 측은 오는 6월 13일까지 전시를 마치고 복원 절차를 시작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8일 이 전시장을 방문한 20대 남녀 연인이 작품에 녹색 붓 자국을 남겼다. 기획사 측은 이를 112에 신고했다가 훼손에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하고 신고를 취소해 사건은 현장에서 종결됐다. 이들은 "벽에 낙서가 돼 있고, 붓과 페인트가 있다 보니 낙서를 해도 되는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작품은 세계적 그라피티 예술가로 꼽히는 존원이 2016년 내한해 그린 작품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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