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러시아 출신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기념하는 행사가 부산에서 마련돼 눈길을 끈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주부산 러시아총영사관과 공동으로 ‘유리 가가린 우주비행 60주년 기념 러시아 영화·다큐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열린다.
이번 영화 관람을 통해 유리 가가린의 전기부터 러시아 우주 산업에 대한 이해와 한국 우주 산업의 발전에도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유리 가가린의 장녀인 옐레나 가가리나 모스크바 크렘린 박물관장이 특별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
또 국내에서 활동 중인 러시아 출신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일리야 벨코프, 인기 유튜버 소련여자 채리쉬 등 유명 인사들의 온라인 메시지도 공개된다.
이 밖에 참가자 이벤트를 통해 러시아 우주식량과 유리 가가린 기념 티셔츠를 증정하고, 부산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러시아 우주인과의 만남’ 온라인 간담회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영화 상영작은 동영상 플랫폼 VIMEO 사이트를 통해 전편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를 원하는 신청자는 부산국제교류재단 유라시아협력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유리 가가린은 1961년 4월 12일 인류 최초로 우주를 여행한 러시아 출신 우주인으로, 러시아의 국민 영웅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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