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민의힘을 떠난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정양석 사무총장, 김은혜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김 위원장의 빈 자리는 주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으로 채울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 직후 의원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앞으로 진행될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와 관련된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김 위원장은 "오 후보와 김 후보의 당선은 서울·부산 시민의 '상식의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 최대로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해서 내년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서 주권을 찬탈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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