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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년 남짓 시장”·“검찰수사권 박탈”… 손혜원 ‘폭풍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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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8 08:00:00 수정 : 2021-04-08 08: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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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재보선 與 참패에 페이스북글 연달아 올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강성 친문’ 인사로 꼽히는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 세계일보 자료사진

열린민주당 손혜원 전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것으로 나타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글을 연달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손 전 의원은 7일 페이스북에 “고작 1년 남짓 시장입니다. 민주당 정신 차릴 시간 충분합니다. 국민이 다시 나서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번 선거로 선출되는 서울·부산시장 등의 임기가 1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민주당에는 자성을 촉구한 것이다.

 

그는 앞서 올린 글에서는 “(지난해 4·15) 총선 승리는 (문재인) 대통령 덕 없이 자기들(민주당 당선자들)이 잘나서 된 듯 설쳤는데 이번에는 누구 탓 하나 봅시다”라고 경고했다.

 

브랜드 네이밍 전문가이기도 한 손 전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는 “전술, 전략 모두 실패입니다. 초장 우세에 오만했나요”라거나 “(민주당 후보 캠프의) 포스터, 점퍼, 현수막을 보는 순간 하늘이 노랬습니다. 민주당이 그랬나 후보가 그랬나”라고 지적했다.

 

뜬금 없이 검찰 수사권 박탈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살 길은 오로지 ‘검찰수사권 완전박탈’(검수완박) 뿐”이라고 적었다. “180석 총선 때도 같은 ‘기레기’, 같은 포털(사이트)입니다. 닥치고 반성하세요”라는 글로 언론을 탓할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마지막으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선 “‘깨시민’께 위로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잘못한 거 하나 없습니다. 모두 정치인들 잘못입니다. 저도 잘못했습니다”라고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그는 “대선까지 앞으로 1년, 더 치열하게 여러분들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도 다짐했다. 손 전 의원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숙명여고 동창으로, 범여권 내에서도 ‘강성 친문(친 문 대통령)’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기소돼 지난해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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