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7 충북도의원 보은군 선거구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원갑희(57) 후보가 당선됐다.
7일 오후 10시 20분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고통계시스템엔 충북도의원 보은군 선거구 개표가 100% 마무리된 가운데 원 후보가 5549표(41.16%)로 당선이 확정됐다. 무소속 박경숙 후보는 4923표(36.52%), 더불어민주당 김기준 후보는 3007표(22.03%)를 각각 득표했다.
이번 재선거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46.5%를 기록했다. 총선거인 수 2만 9212명 중 1만 3591명이 투표했다.
보은군은 2018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더불어민주당 하유정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2019년 11월 당선무효 처리 됐다. 지난해 4월 재보선에서 선출된 국민의힘 박재완 전 의원은 선거운동 금품과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원 당선인은 “도의원들이 불명예스럽게 의원을 박탈당하면서 보은군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등 선거로 상처 입은 군민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보은=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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