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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사슬 끊고 부활’ 국민의힘, 향후 野개편서 주도권 쥘 듯 [4·7 재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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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22:53:15 수정 : 2021-04-07 23: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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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합당 과정 우위
‘제3지대’ 인사도 합류 유력
윤석열 입당 가능성에 촉각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개표상황실에서 방송3사(KBS,MBC,SBS) 공동 출구 조사 결과발표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앞서는 걸로 예측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치러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두 곳 모두 압승을 거뒀다는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향후 야권 개편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인다. 근 수년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연패했던 국민의힘의 서울·부산 탈환이 유력해지면서 제1야당으로서 주도권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번 보선 성적표에 따라 국민의당과 합당 과정에서 목소리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평가가 끊이지 않았다.

앞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마지막까지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경선 승패와 상관 없이 국민의힘과 합당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안 대표가 오 후보의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제 일처럼 도운 것도 합당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많았다. 오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 패해 낙선할 경우엔 무게 추가 안 대표 쪽에 쏠릴 것임이 자명했다.

하지만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가 박 후보에 20%포인트 이상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민의힘의 구심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합당 외에도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 등 ‘제3지대’에 속한 인사들이 국민의힘에 속속 합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특히 각종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정치권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합류 여부가 관심사다. 윤 전 총장 역시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에 몸 담을지,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지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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