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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민심이 무섭다는 것 느껴…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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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21:09:40 수정 : 2021-04-07 21: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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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3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가 김 후보를 64% 대 33%로 3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2.3%포인트다.

 

출구조사 결과 서울과 부산 선거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박 후보 이름을 외치며 박수 세례를 보냈다.

 

박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이번 선거는 무엇보다 민심이 이 정권의 실정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모든 분에게 도움을 받았고 시민들이 이번 선거에서 정말 잘 싸우라고 격려했다”며 “현장에서 느낀 민심이 출구조사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저희가 잘해서 지지한 것이라고 하기보다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위대한 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겠다”며 “국민의힘 한번 믿어보겠다고 응원해준 청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청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한편,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김 후보는 20분 정도 방송 중계를 지켜본 뒤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어 함께 자리했던 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침묵을 유지한 채 밖으로 향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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