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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규모 세계 10위… 1인당 GDP 이탈리아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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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9:33:12 수정 : 2021-04-07 20: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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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연합뉴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속에서도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계 10위를 기록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제쳤다.

 

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1497달러로 주요 7개국(G7) 중 하나인 이탈리아의 1인당 GDP 3만1288달러를 근소한 차로 넘어섰다. 

 

한국의 지난해 경제규모는 2019년 12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10위로 올라섰다. 한국 경제규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1위를 유지하다가 2018년 10위로 한 계단 상승했고, 2019년 12위로 내려앉았다가, 1년 만에 10위권을 회복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직전 전망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한 3.6%로 전망했다. 

 

이날 기재부는 IMF 전망을 토대로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역성장의 기저 영향을 제거한 2020년과 2021년 한국의 평균 성장률이 1.3%로 선진국 그룹 평균 성장률 0.2%에 비해 월등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2020년에서 2022년까지 3년 평균 성장률도 한국이 1.8%, 선진국 그룹은 1.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IMF는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8개국만이 올해 GDP가 코로나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고, 그 중 선진국은 미국·호주·한국 3개국이었다.

 

기재부는 “최근 수출·생산·심리 등의 지표 개선 흐름을 종합 고려할 경우, 우리 경제는 분기 GDP 기준으로 올해 상반기 중 위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 흐름은 우리 수출·투자 회복세 확대에 긍정적인 파급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11차 뉴딜관계장관회의’에서 IMF의 경제전망에 대해 “우리나라가 지난해 선진국 중 역성장 폭을 가장 최소화한 국가임을 보여주며, 올해 성장 전망치 3.6%도 지난 1월 전망치 3.1%에 비해 0.5%포인트 상향 조정한 수치”라면서 “올해 우리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성장경로를 상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국제평가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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