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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포국제공항 ‘무착륙 관광비행’ 문 연다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4-07 18:34:47 수정 : 2021-04-07 23: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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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 국토부에 건의
“수요조사 거쳐 5월 운항 재개”
대구·김해서도 함께 허가 요청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청사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계류돼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넘게 운항이 중단된 김포국제공항이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다시 문을 열 전망이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으로 제한돼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김포·대구·김해국제공항에서도 운항할 수 있도록 허가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들 3개 국제공항의 ‘무착륙 관광비행’을 국토부에 신청한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에어부산, 티웨이 등이다.

 

대한항공은 다음 달 중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와 대마도를 운항하는 2회 ‘무착륙 관광비행’을 국토부에 요청했으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도 1회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전날 김포국제공항에 실사단을 보내 전체적인 방역관리실태와 출국장 카운터,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내 면세점 등을 둘러보며 ‘무착륙 관광비행’이 가능한지를 직접 확인했다. 그동안 셔터문으로 굳게 잠겼던 롯데면세점은 일부 직원들이 나와 재고상품을 정리하는 등 영업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였다. 실사단은 또 9일 대구와 김해국제공항에서 국제선 항공기 운항을 재개할 수 있는지 각종 탑승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공산업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이들 공항의 방역과 안전문제가 확보되면 ‘무착륙 관광비행’을 지방공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공항의 국제선 운항 정상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이라도 항공기가 뜨고 내린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국토부의 모든 수요조사가 끝나면 다음 달 중에 김포국제공항의 운항이 재개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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