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야, 이젠 새 지도부 선출 쇄신 경쟁 [4·7 재보선]

, 선거

입력 : 2021-04-07 18:11:37 수정 : 2021-04-07 18:17: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내년 3월 대선 위해 혁신 나서
與 당대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거론
野선 주호영·정진석 등 하마평
靑도 레임덕 차단 개각 추진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 뉴시스

‘대선 전초전’인 4·7 재보궐선거를 치른 여야는 모두 새 지도부 선출 등 ‘물갈이’를 통해 본게임인 내년 3월 대선을 위해 일대 혁신을 추진할 태세다. 청와대도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현상) 없이 남은 임기 1년여를 보낼 수 있는 쇄신책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9일 당시 이낙연 대표가 물러나면서 당헌에 따라 오는 5월9일까지 전당대회를 개최해야 한다. 당대표 후보군으로는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 안팎에선 재보선 과정에서 심각한 민심 이반을 확인한 만큼 전당대회를 생략하고 대선까지 비상대책위 체제로 당을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원내대표 경선을 앞당기거나 비대위를 꾸려 전당대회 전까지 당 수습을 시도하는 절충안도 거론된다. 원내대표에는 윤호중, 안규백, 김경협, 박완주 의원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인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거 모두 핵심 키워드는 ‘정권 말기’와 ‘대선’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당·정·청 ‘원팀’ 기조로 국정을 뒷받침하며 안정적인 권력 이양을 목표로 하는 친문(친문재인) 주자, 대선을 고려해 중도층으로의 외연확장이 유리한 통합형 주자 등이 대결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선거 이후 발걸음이 바빠질 예정이다.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 초읽기에 들어간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을 찾고,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었던 ‘부동산’, ‘검찰’과 관련해 새 국토부장관과 검찰총장을 임명하는 등 ‘쇄신 개각’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권 일각에선 한발 더 나아가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흘러나온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를 마치는 국민의힘도 지도부 교체가 예정돼 있다. 당 일각에선 비대위 체제 유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당권 주자나 대선 후보군들이 당 정상화 명분을 앞세워 비대위 연장론에 반발하고 있다. 차기 당대표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정진석·서병수·조경태·홍문표·윤영석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된다.

 

이동수·이도형 기자 ds@segye.com  .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