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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알몸 본 적 없어"…무속인 남편의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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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7:53:17 수정 : 2021-04-07 17: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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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의창, 이의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캡처

 

무속인 아내를 둔 남편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무속인 3년 차 이의진과 남편 강의창은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출연해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강씨는 이씨와 부부관계를 하기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 이씨는 강씨와 부부관계를 쉽게 하기 어려운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남편이 춤을 췄던 사람이다. 관절은 튼튼했지만 5번, 7번 디스크가 터졌다”며 “남편한테 몰두하다 보니 이 친구가 아프더라. 그래서 제가 다시 신령님한테 몰두하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합궁 날짜를 따져본다”며 “이 친구에게 해가 가지 않을까 싶어서 날을 잡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를 듣던 방송인 홍진경은 “가정생활을 열심히 하면 신령님이 질투하나?”며 안타까워했고 의사 양재진은 “신 내림을 안 받으면 본인뿐 아니라 주변 사람에게도 해가 간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강씨는 “저를 생각해줘서 고마운데, (부부관계를) 하기 싫어서 변명하는 것처럼 들린다”며 반박했다.

 

그는 “하루 종일 집안일만 하다가 아내를 보면 반가워서 하고 싶은데 그걸 못하게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관계를) 4~5개월 동안 못 한 적도 있다”며 “설령 한다고 해도 그게 쉽지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보시다시피 아내가 집에서도 한복을 입고 있다. 씻고 나서도 옷을 입고 나온다”며 “저는 이때까지 알몸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내가 저 역시 깨끗해야 한다고 해서 향물에 씻게 한다. 향물에 목욕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씨는 “어려운 것 아니잖아?”라며 의아해했고 강씨는 “당신한테는 일상이지만, 일반 사람들은 누가 향물에 씻느냐”고 반문했다. 

 

또 강씨는 “제가 조선 시대에는 안 살아 봤지만, 마치 아주 까칠한 양반집에 들어가서 사는 느낌”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이씨는 “저는 사람 일보다 신령님 일이 먼저여서, 물론 제 남편이지만 그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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