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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송교창·KT 허훈, 코트 달군 20대 스타 활약 빛났다

입력 : 2021-04-07 19:36:16 수정 : 2021-04-07 19: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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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 마친 프로농구 정규리그… 10일부터 6강 PO ‘점프볼’

송, 고졸선수 최초 MVP 수상 영예
최연소 통산 3000득점 신기록 작성

허, 국내 선수 득점·어시스트 1위
동시 석권은 KBL 출범 후 처음
송교창(왼쪽), 허훈

지난해 10월 개막했던 20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6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쳤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가 5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 울산 현대모비스, 3위 안양 KGC인삼공사, 4위 고양 오리온, 5위 인천 전자랜드, 6위 부산 KT가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해 챔피언 트로피를 향한 마지막 ‘봄 농구’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총 270경기 중 5점 차 이내 접전이 113경기나 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다만 이번 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농구영신’과 올스타전 등 이벤트 행사가 취소되고 제한적인 관중 입장 속에 진행되는 등 아쉬움도 남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떠오르는 스타들의 활약은 빛났다. 특히 KCC 송교창(25)과 KT 허훈(26)은 앞으로 프로농구를 이끌어갈 주축 스타로서 확고히 자리 잡은 모습을 보이며 뜨거운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쳤다.

특히 고졸 선수 최초로 MVP 수상의 영광을 안은 송교창은 국내 선수 득점 2위(평균 15.1점) 리바운드 2위(평균 6.1개)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정규리그 정상등극을 이끌었다. 송교창은 또 최연소(9031일) 통산 3000득점이라는 새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MVP 허훈 역시 기량이 만개했음을 성적으로 증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15.6득점 7.5어시스트로 국내 선수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가 두 부문 1위를 동시에 석권한 건 1997년 KBL이 출범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숀 롱(28)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205㎝의 큰 키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한 그는 평균 21.3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해 두 부문 전체 1위에 오르며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이끌었다. 다만 시즌 막바지 합류해 10경기밖에 뛰지 못했지만 인삼공사의 제러드 설린저(29·206㎝)가 평균 26.3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다가올 PO에서 어떤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받고 있다.

이제 프로농구는 10일부터 시작되는 오리온-전자랜드, 인삼공사-KT의 맞대결로 치르는 5전3승제 6강 PO를 시작으로 봄 농구의 열기에 빠질 차례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4강 PO에 선착해 있는 KCC, 현대모비스와 다시 한 번 5전3승제 맞대결을 펼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도전한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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