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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2조원 투입, 일자리 11만개 만든다

입력 : 2021-04-08 02:00:00 수정 : 2021-04-07 19: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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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구형 뉴딜’ 추진 박차

산업·공간·휴먼뉴딜 3대 전략으로 구분
인재 1만명 양성·온실가스 250만t 감축

산업뉴딜, 산업에 디지털·그린기술 접목
공간뉴딜, 도시공간 쾌적한 삶터로 혁신
휴먼뉴딜, 맞춤형 인재 양성·안전망 구축

코로나19사태 극복 모범도시 경험 바탕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 등 집중 육성

자동차·로봇 성장동력 육성도 대폭 강화
AI 기반의 스마트 도시운영 플랫폼 구축
정부의 도심융합특구 선도사업의 중심이 될 옛 경북도청(현 대구시청별관)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를 비전으로 하는 ‘대구형 뉴딜’을 본격 추진한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형 뉴딜은 ‘한국판 뉴딜’을 지역 특성에 맞게 변경한 계획이다. 대구시는 대구형 뉴딜이 지역 경제·산업·사회 전반의 미래상을 폭넓게 담아내는 청사진이 될 수 있도록 ‘대구경제산업 혁신성장 거버넌스’ 내 8대 산업 워킹그룹, 대학교수, 시민사회 활동가 등 다방면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계획을 마련했다.

산업뉴딜과 공간뉴딜, 휴먼뉴딜의 3대 전략으로 10대 분야, 165개 사업을 펼친다. 각 전략 간 유기적 연계를 통해 미래산업, 녹색공간, 안전망이 상호 선순환을 이루도록 하겠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2025년까지 모두 12조원을 투입해 일자리 11만개 창출,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온실가스 250만t 감축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대구형 뉴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민·관 거버넌스에 기반해 지속해서 사업을 발굴 보완한다. 전 실·국 협업체계 구축과 전략적 태스크포스(TF)팀 운영을 통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형 뉴딜은 급속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위기, 감염병·고령화 확산 등 동시대가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산업 육성과 인재 양성,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도시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 선봉 대구… 지역 미래 ‘활짝’

대구시는 대구형 뉴딜 추진계획을 산업뉴딜, 공간뉴딜, 휴먼뉴딜 등 3대 전략으로 구분했다.

우선 산업뉴딜은 지역산업 전반에 디지털과 그린 기술을 융합하고 확산해 지역의 미래 성장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대구시가 집중 육성 중인 ‘5+1 신성장산업’(물·미래형 자동차·의료·로봇·에너지산업+스마트시티)을 보완, 발전시켜 정부 뉴딜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디지털 융합 미래산업 성장동력 강화 △전통산업 기술 및 인프라 고도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콘텐츠산업 육성 △혁신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 87개 사업에 총 4조7365억원을 투자한다. 4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간뉴딜은 디지털과 그린 기술을 도시공간에 접목해 효율적이고 쾌적한 삶터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개념이다. 탄소중립 에코, 디지털 혁신, 초연결 초지능 공간 등 3개 분야 31개 사업에 총 6조577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4만개를 만든다. 시는 지역 실정에 맞는 뉴딜 사업 발굴을 위해서는 기업과 인재가 선호하는 ‘산·학·연·관’의 융합 공간이 될 대구 도심융합특구 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냈다. 대구시가 옛 경북도청 부지(14만2000㎡)를 중심으로 대구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연결하는 이른바 ‘트라이앵글 지구’를 고안한 배경이다. 시는 우선 이곳에 핵심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디지털 뱅크’를 구축하고 기업지원기관과 연구소 등 입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만들고, 문화기반시설과 복합적으로 연계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휴먼뉴딜은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뉴딜혁신인재 1만명 양성, 고용 및 복지 안전망 등 3개 분야 47개 사업에 1조2132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3만개를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9년부터 신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인 ‘휴스타’(HuStar)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형 뉴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휴스타 시즌 2’를 포함해 산업과 일자리, 교육 청년정책을 통합한 인재 양성의 새로운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부품·빅데이터·스마트의료…‘대구형 뉴딜’ 청사진

대구시는 대구형 뉴딜의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중심, 탄소중립 건강도시 대구’ 비전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과제 중심으로 7대 대표 과제를 선정했다. 시는 우선 전 세계가 주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도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염병·고령화 등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의료·헬스케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이를 위해 △의료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웰니스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한 맞춤형 웰니스산업 허브 조성 △가상융합·인공지능 기반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의 블루오션으로 불리는 ‘뇌산업’도 중점 육성한다. 치매·디지털 중독 등 각종 뇌 관련 질환을 선제적으로 예방·치료하고, 뇌 연계 재활공학 등 뇌산업 지평을 넓히는 ‘대구 브레인시티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한다.

주력인 자동차·로봇산업의 성장동력 육성도 한층 강화한다. 내연기관 위주의 자동차 부품산업을 미래 모빌리티(이동성)의 핵심 요소인 구동전장부품산업 중심으로 전환·육성하는 한편 지능형 로봇소재부품 소프트웨어(SW) 선도도시 조성에 적극 나선다. 대구도심융합특구와 연계한 제조 데이터 중심도시, 솔라시티를 넘어선 탄소중립 에코공간 조성 등도 대표사업 중 하나다.

시는 디지털 기반 초지능, 초연결 공간을 통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 운영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업비 1438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도시운영 플랫폼을 구축한다. AI 기반 교통신호체계를 만들어 도심 통행속도를 15% 개선한다는 목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뉴딜 인재 1만명도 양성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학 연관 거버넌스에 기반한 연대와 협치, 혁신을 바탕으로 대구형 뉴딜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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