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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4차 대유행 막자” 숨은 감염자 찾기 총력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입력 : 2021-04-07 19:10:15 수정 : 2021-04-07 19: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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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發 확산 ‘발등의 불’
환절기 감기 환자까지 늘어
“증상 관계없이 무료 진단검사”
곳곳에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사진=연합뉴스

최근 부산에서 유흥업소를 연결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사실상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이에 부산시가 지역 내 코로나19 연결고리 차단을 위해 ‘숨은 감염자 찾기’에 나섰다.

부산시는 7일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역학적 연관성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 증상 등으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병원급 이상 병원 360곳과 의원 2414곳, 약국 1571곳, 16개 구·군 보건소 등 총 4361곳에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배부한다.

또 부산시의사회·부산시약사회와 함께 코로나19 증상 안내 및 의사환자를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는 환절기를 맞아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한 감기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선제 검사를 통해 지역사회 내 감염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산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보건소와 일선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시는 또 최근 사하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4일부터 신평레포츠공원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는 등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있다.사하구 임시선별검사소는 오는 10일까지 운영되며, 하루 평균 500여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이 급증함에 따라 서구와 중구, 부산역 등에 오는 14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선제 검사를 통해 지역 내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감염 고리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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