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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병행… 코로나 섹션도

‘독립·대안 영화’ 축제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전북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개막작은 세르비아 출신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영화 ‘아버지의 길’, 폐막작은 프랑스 출신 감독 오렐이 메가폰을 잡은 ‘조셉’이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영화제에는 세계 48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186편(장편 116편, 단편 70편)을 상영한다. 슬로건은 ‘영화는 계속된다’로 정했다.

개막작 ‘아버지의 길’은 사회의 깊은 빈부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다. 세르비아 작은 마을에 사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니콜라는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허덕이며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지만, 임금체불까지 당하자 분신으로 호소한다. 설익은 사회안전망을 비판하며 가족과 행복하게 생활하고 싶은 니콜라의 바람을 그려낸다.

폐막작 ‘조셉’은 1939년 스페인 내전 중 독재를 피해 프랑스로 탈출해 수용소에 머물게 된 일러스트레이터 조셉 바르톨리의 파란만장한 삶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기록했다.

영화제는 지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상영하는데, 온라인 상영작 수를 141편(지난해 97편)으로 늘렸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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