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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쪼그라드는 전남… ‘전입 장려’ 팔 걷어

입력 : 2021-04-08 03:05:00 수정 : 2021-04-07 19: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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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30년 내 소멸위기
민간 등 실거주자 주소이전 독려

전남도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전입 장려운동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저출생·고령화와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인구가 줄고 있는 데다 도내 18개 시·군이 향후 30년 내 소멸할 위험에 처하는 등 인구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전남사랑, 전남품애(愛) 주소갖기’ 운동 등을 추진한다.

이 운동은 실제 전남에 살면서 아직 주소를 이전하지 않은 대학생을 비롯해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주소 이전을 장려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50인 이상 고용 기업과 민간단체, 향우회 등 1200여개소를 대상으로 도내 실제 거주자의 주소 이전을 독려하는 도지사 서한문과 전남 전입 혜택 안내서를 발송했다.

또 공중파 방송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남 인구문제 심각성을 알리고 전입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연중 홍보 캠페인을 실시해 전남품애 주소갖기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게다가 시·군 행정지원담당관제를 활용한 전입 홍보 활동과 찾아가는 전입신고 확대 추진 등 ‘전남사랑, 전남품애 주소갖기’를 활발히 펼칠 예정이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도민 편의 제공과 더불어 실거주자 전입 유도를 위해 2019년부터 기업체, 대학교, 군부대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전입신고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년간 468회의 서비스를 제공해 2491명이 전입하는 등 도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인구가 줄면 예산이 감소하고 행정조직이 축소돼 지역 경쟁력이 동반 하락할 수밖에 없다”며 “도민 한분 한분의 전남 주소 갖기가 전남 발전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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