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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도내 유명 골목·거리 7곳 관광 명소로 육성

입력 : 2021-04-08 03:00:00 수정 : 2021-04-07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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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경기도가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등 도내 골목·거리 7곳을 지역 관광 거점으로 조성한다. 

 

7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시·군 공모 결과, ‘2021년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도심 속 역사를 체험하는 테마골목 분야에선 ‘고양 높빛골 그때 그 길’, ‘김포 군하리 역사와 힐링의 거리’가 이름을 올렸다. 

 

먹거리와 체험을 연계하는 테마 특화거리 분야에서는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양평 용문 천년시장 경기천년테마골목’, ‘가평 경춘선 폐철길 시간여행 거리’가 선정됐다. 또 경기바다 특화거리로는 ‘화성 전곡리 마리나 골목’, ‘시흥 오이도 바다거리’가 대상지가 됐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골목·거리에 역사·먹거리 체험 등 특색을 가미해 지역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예컨대 바닷가인 화성시 전곡리 마리나 골목에선 마을을 상징하는 음식 메뉴 개발과 특산물인 조개를 활용한 창작활동에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다. 전곡리 마리나 골목이 위치한 전곡항은 2009년 수도권 최초로 마리나가 들어선 곳이다. 세계 3대 요트 대회인 ‘월드매치레이싱투어’를 비롯해 ‘경기국제보트쇼’ 등을 개최해 수도권의 요트 성지로 불린다.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 경기도 제공

의정부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부대찌개’를 내세웠다. 처음 부대찌개가 등장했을 때 미군 부대에서 나온 음식물 찌꺼기를 이용한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조성한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을 전면에 세웠다. 이곳에는 2008년 부대찌개를 상징하는 대형 아치가 설치됐다.

 

이 밖에 고양시는 벽제관(조선시대 역관) 터를 활용한 유생·사신 체험 행사, 김포시는 통진향교(고려시대 향교)를 이용한 체험 행사 등을 각각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골목·거리에 전문가 등을 보내 자문활동을 이어가고, 여행 관련 유명인 등을 섭외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도 벌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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