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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영국 “민주당 구청장이나 오세훈이나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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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5:11:54 수정 : 2021-04-07 15: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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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장, 재건축 가능성 높은 빌라 구입
순식간에 10억 벌어… 재건축되면 더 벌 것"
투기 의혹 광양시장 제명엔 '꼬리 자르기' 비판
여영국 정의당 대표. 연합뉴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다를 바가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성 구청장은 재건축 가능성이 높은 지역 내 빌라를 매입해 10억원대 시세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여 대표는 이날 전남대 동문에서 진행한 ‘투기공화국 해체 전국 순회’ 9일차 광주지역 정당연설회에서 “서울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용산구청장, 용산에 큰 집이 두 채 있다”며 “그 공직을 이용해 인근 재건축 가능성 높은 빌라를 한 채 샀다”고 했다. 여 대표는 “20억 주고 샀는데 지금 30억이다”라며 “순식간에 10억을 벌었다. 재건축이 되면 더 벌 것이다”라고 했다.

 

여 대표는 “그 용산구청장 뭐라고 했는지 아시나”라며 “바로 그런 문제도 담당국장의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자기는 몰랐다 이야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이 내곡동 땅을 몰랐다는 이야기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용산구청장이 재건축지역에 집을 샀는데 그것은 국장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몰랐다는 답이 말이 되나. 둘이 똑같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정현복 광양시장을 ‘솜방망이’ 처벌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이어갔다. 그는 “적어도 민주당이 개혁정당이라면 이 문제를 철저히 파헤치고 시장직에서 박탈시켜야 하는데, 부담되니까 도마뱀 새끼 꼬리 자르듯이 당에서 제명시키고 말았다”고 했다.

 

여 대표는 전날 전남 순천 연향동 연설에서도 “광양시민들 살림살이를 보살펴야 될 시장과 그 일가가 일반 서민은 접근할 수 없는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고 정 시장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 여 대표는 “(정 시장은) 또 그 일가친척 자녀들을 특혜로 취업시켰다는 채용비리 의혹까지 사고 있다”며 “(정 시장이 속한 당은) 여러분이 많이 지지하시는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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