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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 “‘커피프린스’ 촬영 한 달 전 남자 옷 입고 다녀…미쳐있었다”(허지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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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4:21:22 수정 : 2021-04-07 1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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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혜(사진 왼쪽)가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와 함께 큰 인기를 모았던 MBC ‘커피프린스’ 출연까지의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는 윤은혜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6세에 베이비복스 멤버로 데뷔한 윤은혜는 “낯선 사람들과 함께 뭔가 한다는 게 처음이었다. 신기하게 잘 참았던 거 같다. 혼자 울고 삭히고 그랬다”며 “잘하면 여우라고 하고, 못하면 곰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래도 살아온 경험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노래도 잘 못하고 춤도 못 추고 통통한 애가 들어왔다는 질타가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봐도 내 모습이 그랬다. TV에 그렇게 나오고 준비가 안 되어서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화면에 통통하게 나오니까 친구들은 아예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시 여군 같았던 그룹 분위기에도 버틸 수 있었던 건 간민연 덕분이었다고도 전했다. 윤은혜는 “우리 그룹이 한 살씩 터울이 있어서 멤버들에게 존댓말을 했다. 그래서 안 싸웠다. 사이는 좋았지만, 다가가기는 힘들었다”며 “어느 날 눈물을 꾹 참고 대기실에 있었는데 미연 언니가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하더니 ‘여기서 울어’라고 말해줬다. 가장 많이 챙겨줬고, 기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2006년 MBC 드라마 ‘궁’을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그녀는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이후 ‘커피프린스 1호점’ 속 고은찬 역할을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윤은혜는 “감독님이 음악까지 하고 다 신경 썼다. 감성이 하나로 통일되니까 모두 다 전달이 된다. 배우들도 감독님의 감성을 받아서 연기하고 다들 훌륭했다”며 “드라마가 정말 세련됐다. 나도 자주 본다. 내가 아니었던 것처럼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 내가 미쳐있었다. 드라마 속 남자 같은 옷을 입고 다녔고, 잠도 잘 안자고, 노 메이크업으로 촬영하고, 머리만 감고 바로 나가고 그랬다”며 ‘커피프린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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