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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유행’ 오나… 정부 “하루 확진자 2000명 대비 병상 준비”

입력 : 2021-04-07 12:09:56 수정 : 2021-04-07 1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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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68명, 89일 만에 최다
방역당국 “현재 병상 日1000명 20일간 대응 가능”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으며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하루 확진자) 2000명 수준까지 병상 대응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의료대응 여력은 하루 1000명의 확진자가 20일간 발생해도 충분하게 대응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 중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7일 오전 울산 남구 한 초등학교 근처 테니스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과 교사 등 17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뉴스1

현재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입원하는 중환자 병상은 6일 기준 전국 766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중 624병상(수도권 368병상)이 사용 가능한 상태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428병상 중 242병상(수도권 153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8627병상 중 5859병상(수도권 2733병상)의 여력이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5557병상 중 2986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이중 수도권은 4719병상 중 251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윤 반장은 “1000명의 확진자가 20일간 발생하더라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고, 중환자전담병상 기준으로는 1500명 수준까지도 감당이 가능하다”면서 “그 이상 환자가 발생할 경우 추가적인 병상을 예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반장은 “만약 4차 유행이 온다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의 환자 수가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지만 기본적으로 하루 2000명 수준까지는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재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8명으로 국내 ‘3차 대유행’이 정점을 지나 진정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인 올해 1월8일(674명) 이후 89일 만에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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