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경남 의령군수의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7일 오전 의령군 유권자 2만4452명 중 현재 2895명이 투표를 하면서 투표율은 11.8%를 기록했다.
또 경남도의원을 다시 뽑는 고성·의령·함양지역의 유권자 8만1306명 가운데 7905명이 투표해 평균 투표율은 9.7%(고성군 9.0%, 의령군 11.8%, 함양군 8.7%)로 나타났다.
별다른 사고 없이 투표가 이뤄지고 있는 의령군수 투표장은 입구에서 발열체크 후 유권자들이 줄을서서 차분하게 투표에 임하는 모습이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경남의 경우 6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며, 모두 48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다. 도의원의 사직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의령과 당선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고성군, 도의원의 사망으로 함양군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방역당국은 일시적 외출이 허용된 자가격리자(의령 3명·함양2명)는 오후 8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한편 의령군수 선거는 불법 선거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이선두 전 군수가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 재선거 사유가 발생해 더불어민주당 김충규 후보, 국민의힘 오태완 후보, 무소속 오용 후보, 무소속 김창환 후보 등이 출마했다.
이번 의령군수 선거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서 야권 후보가 여러명 출마하면 여권 후보가 분산된 보수성향 표에 맞서 여권표를 결집한다면 쉽게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3곳의 도의원 선거구 중 의령군은 더불어민주당 정권용, 국민의힘 손태영 후보가 출마했으며, 고성군제1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류정열, 국민의힘 백수명, 무소속 이우영 후보가 함양군은 더불어민주당 정재각, 국민의힘 박희규, 무소속 김재웅 후보가 출마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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