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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 1명 임신 내내 음주·직접흡연…매일 3잔 커피는 저체중아 확률 1.92배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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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1:07:07 수정 : 2021-04-07 14: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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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목동 병원 태아알코올증후군 에방 연구소 조사 결과 임산부 10명 중 1명 음주·흡연…3명은 매일 3잔 커피 음용
임신 중 알코올 노출된 아이 장애 진단 확률 11.24배
간접흡연 노출 시 저체중 확률 1.62배 높아

 

우리나라 임산부 10명 중 1명 이상이 임신 중 1회 이상 술을 마시거나 직접 흡연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10명 중 3명가량은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이화여대 목동 병원의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 연구소 연구팀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로 진행된 ‘우리나라 임신준비 및 출산에 대한 조사’에서 최근 3년 간 임신 경험이 있는 여성 167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 결과 대상자의 11.58%가 임신 중 1회 이상 음주를 경험했고 이 중 1.43%는 임신 기간 내내 음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임산부의 25.43%가 가정이나 직장 내 간접흡연에 노출됐고, 1.13%는 임신 중 직접 흡연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 커피를 마신 경우도 28.18%에 달했다.

 

임신한 여성이 음주를 하면 태아의 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 바로 영향을 미쳐 아이에게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소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 알코올에 노출된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선천성 장애(기형 및 중증질환 포함)를 진단 받을 확률이 약 11.24배 높아지고 선천성 대사 이상을 진단 받을 확률이 10.66배 상승했다.

 

간접 흡연이나 카페인 섭취는 아이의 저체중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중 간접흡연에 노출된 아이가 저체중일 확률이 1.62배 높아지고 임신 중 매일 커피 3잔 이상 카페인에 노출된 아이는 저체중일 확률이 1.92배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주 태아알코올증후군예방연구소장은 “임신한 여성의 태아가 알코올, 담배 등 부적절한 환경에 노출되면 어른이 돼서도 고혈압, 당뇨, 대사질환 등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인 여성은 금주, 금연을 지켜야 한다"며 "임신을 계획하는 모든 부부는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주하라”고 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국제학술지인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3월호에 게재됐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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