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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10년 만에 첫 ADHD 신약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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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1:22:02 수정 : 2021-04-07 11: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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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제약사 수퍼너스의 '켈브리'
주의력 부족·과잉 행동 50% ↓
미국 제약사 수퍼너스가 개발한 아동청소년용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 치료제 켈브리(Qelbree).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일(현지시간) 이 약물을 6세~17세 ADHD 치료제로 승인했다. AP뉴시스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의 새로운 치료제를 10여 년 만에 처음 승인했다.

 

ADHD는 유달리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행동이 지나치게 활발하고 충동 조절과 행동 통제가 잘 안 되는 일종의 정신 장애로, 소아 또는 청소년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FDA는 ‘수퍼너스 제약회사’가 개발한 새로운 ADHD 치료제 ‘켈브리’(Qelbree: 성분명-빌로자신)를 승인했다고 AP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신약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캡슐형으로 6~17세 ADHD 아이들에게 처방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각성제(중추신경 자극제)가 아니어서 남용위험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FDA는 밝혔다.

 

기존 치료제는 암페타민이나 메틸페니데이트 같은 각성제 성분이 들어있어 학생들이 시험공부를 위해 사용하는 등 남용 위험이 있다. 켈브리는 ADHD 아이들 477명(6~11세)을 대상으로 6주에 걸쳐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주의력 부족과 과잉 행동을 50% 가까이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가 투약 1주일 만에 나타난 아이들도 있었다. 부작용은 졸림, 무기력, 식욕 저하, 두통 등이었다. 켈브리의 복약 안내서에는 복용자의 1% 미만에서 자살 생각이나 행동의 위험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문이 들어가게 된다.미국 FDA, 10년 만에 첫 ADHD 신약 승인 ADHD 성인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되고 있다고 수퍼너스는 밝혔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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