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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668명… 위험 요인 산적, 확진자 더 늘어날 수도

입력 : 2021-04-07 14:00:00 수정 : 2021-04-07 1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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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68명으로 집계되면서 89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7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대기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세를 보이면서 7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최근 각종 소모임과 직장, 교회, 유흥시설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 데다 봄철 이동량 증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의 위험 요인이 산적해 앞으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68명 늘어 누적 10만689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져 온 ‘3차 대유행’의 잔불이 완전히 꺼지기도 전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산발 감염이 잇따랐다.

 

특히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544.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23.7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3명,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460명보다 크게 늘어 600명대를 넘겼다.

 

지역별로는 서울 196명, 경기 173명, 인천 44명 등 수도권이 41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2%에 달했다. 비수도권은 전국에서 총 240명(36.8%)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자매교회 순회모임을 고리로 한 누적 확진자는 10개 시도에서 최소 164명으로 늘었다.

 

또 부산의 유흥주점과 관련해선 전날까지 총 290명이 확진됐고, 인천 연수구에 소재한 한 어린이집 및 다중이용시설 사례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최소 56명에 이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전날(18명)보다 3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7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이며 위중증 환자는 총 109명으로 3명 줄었다.

 

한편 정부는 이런 유행 확산세를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한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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