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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세금 더 낸 것도 문제냐…선관위-민주 한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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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0:42:50 수정 : 2021-04-07 10: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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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 은평구 불광천변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세훈 후보 배우자의 납세액이 일부 누락됐다는 공고문을 서울 전 투표소에 부착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선관위가 마치 2인3각 경기를 하듯 한 몸이 돼 뛰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오 후보의 배우자가 30만2000원 세금을 더 낸 것을 밝히지 않았다고 민주당은 등록 무효를 주장하고, 선관위는 모든 투표장 앞에 공고를 붙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3월31일에 제출된 재산신고사항에 대해 선거를 하루 앞둔 어제서야 사실과 다르다는 결정을 내린 것도 이해할 수 없거니와 유권자들은 자칫 오 후보가 세금을 누락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선관위가 앞장서서 오 후보 망신주기에 나선 것이며, 사실상의 오 후보 낙선 운동을 하는 셈"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화가 될 듯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시민들께서는 선관위의 이상한 행위에 더 이상 속지 않고 심판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공권력의 수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순위에 수렴해 가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태탕 네거티브가 실패하자 납세액 오류, 그것도 세금을 낸 것보다 적게 기입한 사례를 등록 무효해야 된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은 사퇴요정이 되고 싶은가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이기는 것에 자신이 없으니 사퇴요정이 되는 선택을 한 거다. 대한민국의 180석 집권여당이 말이다"라고 했다.

 

앞서 선관위는 이날 오전 최근 5년간 오 후보자 배우자의 실제 납세액은 1억1997만9000원이나 신고한 액수는 1억1967만7000원이라며 "납부실적이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다"며 공직선거법에 따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고문을 투표소에 게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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