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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668명, 89일만에 최다… 4차 유행 신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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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0:32:49 수정 : 2021-04-07 10: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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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여일만에 최대로 치솟았다.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0만689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756명이며,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109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 6일 주말 영향으로 400명대를 나타냈지만, 이날 600명대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수가 60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월10일(657명) 이후 87일 만이다. 발생 규모로 보면 지난 1월8일 674명 이후 가장 크다.

 

전체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이 653명이다.

 

주간(4월1∼7일) 일평균 환자 발생은 524명으로, 전날 501명에서 더 높아졌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96명, 인천 44명, 경기 173명 등 수도권이 413명이다. 지난 2월18일 432명 이후 최다 발생이다.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잠시 몸을 풀고 있다. 연합뉴스

비수도권은 240명으로, 지난 1월27일 242명 이후 가장 많다.

 

대전 61명, 부산 38명, 울산 26명, 경남 25명, 대구·강원 각 16명, 충북 15명, 충남 11명, 전북 10명, 경북 9명, 전남 7명, 제주 3명, 광주 2명, 세종 1명이다. 대전에서는 동구 보습학원의 학생과 강사, 이들의 가족, 지인으로 전파가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해외유입은 15명이다.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5명이다. 입국 국가별로는 인도 2명(외국인 1명), 인도네시아 1명, 파키스탄 1명(1명), 방글라데시 2명, 이라크 1명, 헝가리 5명(1명), 터키 1명(1명), 아르메니아 1명(1명), 미국 1명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4차 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해 12월 말 3차 유행의 경험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400~500명대던 확진자수는 12월 들어 500~600명대로 수위가 높아졌다. 열흘 정도 500~600명대가 이어지다 12월12일 950명, 13일 1030명으로 급증했고,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방역 수칙 강화를 검토 중이다. 검사를 확대해 숨어있는 확진자를 찾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앞으로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나 증상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하겠다”며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4차 유행을 막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지역사회 저변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도록 진단검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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