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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당 아래 분당’이라더니… 강남보다 집값 더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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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10:25:05 수정 : 2021-04-07 1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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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들이 밀집해있다. 연합뉴스

최근 1년간 전국에서 3.3㎡(1평)당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월 3438만2000원이었던 분당구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올해 3월 4439만8000만원으로 1001만6000원 상승했다. 1년 만에 3.3㎡당 매매가격이 1000만원 넘게 뛴 곳은 분당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억원에 팔렸던 분당구 삼평동의 봇들마을 3단지(59.85㎡)의 경우 지난 3월에는 4억5000만원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만에 집값 상승률이 50%를 기록한 것이다.

 

분당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파트 거래량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분당구의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413건으로, 한국부동산원이 200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 1년간 3.3㎡당 평균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강남구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3064만8000원에서 올해 3월에는 3851만2000원으로 786만5000원 올랐다. 분당구는 730만1000원이 올라 강남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열풍으로 판교·분당 지역 IT 기업 근무자들의 몸값이 높아졌다”며 “분당에 고소득층이 증가하면서 우수한 주택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아파트 매매가도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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