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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전남 버스업계 위기... 매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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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7 09:32:57 수정 : 2021-04-07 09: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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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전남 운행 버스. 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남 버스 업계 운영난이 심각해 ‘운행 중단’ 위기에 처했다고 업계 호소하고 있다.

 

7일 전남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다 확산 등의 영향으로 버스 이용 승객이 최근 1년 사이 약 절반가량 급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선버스업계는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하소연 했다.

 

실제 조합 측이 집계한 결과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남 시외·시내·농어촌버스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1억원 감소(44.8%)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외버스는 872억원 감소(56.3%)해 전체 감소금액의 78%를 차지할 정도로 매출 감소폭이 컸다.

 

조합 측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으나 시외버스를 관할하는 전남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취약노선 지원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머지않아 운행 중단 등의 사태가 우려된다는 입장이다고 했다.

 

이미 자구책으로 30∼40% 감축 운행에다, 운수 종사원의 유·무급 휴직 등 운송비용 절감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승객 감소 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인건비 지급마저 어려워져 노사갈등이 심화하는 형편이라는 것이 조합 측의 전언이다.

 

이에 조합 관계자는 “경상북도 104억원, 충청남도 120억여원 등 여러 광역지자체에서 버스 운수 종사원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전남도는 코로나19 취약노선 운영 유지를 위한 지원금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며 “전남도는 지원대책을 마련해 버스 업계의 운행중단 위기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안=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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