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고객상담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고용노동부가 긴급 방역 점검에 나섰다.
고용부는 고용부 소속 콜센터와 민간 주요 콜센터를 대상으로 긴급 특별방역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이날 오후 안양의 고객상담센터를 찾아 긴급 방역 점검에 나섰고 유사사례 발생 방지를 당부했다. 고용부는 또 광주광역시와 천안에 있는 고용부 고객상담센터의 방역도 살펴봤다.
고용부는 민간 주요 콜센터에 대해 관할 지방 노동관서와 지자체 등 협의를 거쳐 이번 주 중 방역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고용부 울산 고객상담센터는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이달 7일까지 폐쇄된 상태다. 울산 고객상담센터로 걸려오는 민원은 다른 고객상담센터와 지방노동 관서에서 분산해 처리하고 있다. 노동부 고객상담센터는 고용노동 관련 민원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울산 고객상담센터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모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의 가족 2명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담센터 관련 직간접적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23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전 관서를 대상으로 청사 방역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직원 복무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