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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김치 프리미엄’… 글로벌 거래가보다 18% 높아

입력 : 2021-04-07 23:00:00 수정 : 2021-04-06 2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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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의 시세 전광판. 연합뉴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7900만원을 돌파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1억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동시에 국내 비트코인 가격과 글로벌 가격의 차이가 커지면서 과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기준 1비트코인은 7830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28분을 기점으로 7940만원을 돌파했었다.

한때 7900만원 돌파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시세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한때 79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연합뉴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코빗에서도 비트코인은 7777만4500원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지난 5일 기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총 시가총액은 2조달러(2200조원)를 돌파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원인으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특히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약 18% 높게 거래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에 대해 투기와 과열의 징조라고 우려를 나타내는 시각도 존재한다.

같은 시간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5만8839달러(약 6596만원)이다. 즉, 빗썸을 기준으로 할 때 국내에서 비트코인은 글로벌 가격보다 약 18.72% 높게 거래되는 셈이다. 국내와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에서 괴리가 커지는 것은 최근 상대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글로벌 비트코인에 비해 국내 비트코인은 수요가 몰리면서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치 프리미엄’으로 촉발된 버블이 터진다 해도 전 세계 비트코인 수요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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