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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글로벌 수소기업과 손잡다

입력 : 2021-04-07 03:00:00 수정 : 2021-04-06 22: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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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로덕츠와 협력 양해각서
블루수소 등 친환경 사업 박차
왼쪽부터 김승록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수석부사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코리아 대표,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 송명준 현대오일뱅크 경영지원본부장

현대오일뱅크는 미래 먹거리가 될 수소분야 기술혁신을 위해 글로벌 수소기업과 손을 잡았다.

 

현대오일뱅크는 6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세계 최대 수소 생산기업 에어프로덕츠와 ‘수소에너지 활용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어프로덕츠는 천연가스와 정유 부산물 등 다양한 원료로 수소를 제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수소 액화 등 저장·수송 관련 기술에서 글로벌 수준을 갖췄다.

 

블루수소, 화이트 바이오, 친환경 화학 및 소재 사업을 3대 친환경 미래 사업으로 선정한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블루수소 10만t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가 수소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가 제거된 친환경 에너지다.

 

현대오일뱅크는 에어프로덕츠의 앞선 제조기술을 활용해 저렴한 원유 부산물과 직도입 천연가스로 수소를 생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생산한 수소는 자동차와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며 탄소는 별도 설비를 통해 친환경 건축자재인 탄산칼슘과 드라이아이스, 비료 등으로 자원화된다. 양사는 그린 수소 사업 모델 개발에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현재 85%인 정유사업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40%대로 줄일 계획”이라며 “블루수소 등 3대 미래사업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은 70% 수준으로 높여 친환경 에너지사업 플랫폼으로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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