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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베트남 유통 기업에 4600억 투자

입력 : 2021-04-07 03:00:00 수정 : 2021-04-06 20: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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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빈커머스’ 지분 16% 인수
동남아 유통 밸류체인 사업 강화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오른쪽)와 권혜조 부사장(왼쪽)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대니 레 마산그룹 최고경영자(CEO)와 화상으로 빈커머스 투자 계약을 체결한뒤 촬영하고 있다. SK 제공

SK그룹이 베트남 유통 1위 기업인 빈커머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마산그룹과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베트남 마산그룹의 유통전문 자회사인 빈커머스 지분 16.3%를 4억1000만달러(약 46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2300여개의 편의점 및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빈커머스는 소매시장 내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유통 1위 기업이다. SK는 빈커머스가 향후 ‘알리바바’나 ‘아마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옴니채널(Omni-Channel) 사업자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투자는 동남아 시장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유통 밸류체인에 대한 SK의 선제적 투자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2018년 SK가 마산그룹 투자 시 확보한 ‘선별적 우선 투자권리’를 행사한 것이다.

SK그룹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8월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SK동남아투자법인은 2018년 10월 마산그룹 지분 9.5%, 2019년 5월 빈그룹 지분 6.1%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강화된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 베트남 내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전자결재 등 주요 전략적 관심분야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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