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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로남불’ 쓰지 말라는 선관위…우리 도와주는 것 같다”

입력 : 2021-04-06 15:14:46 수정 : 2021-04-06 15: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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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로남불과 위선 언급 후 “어떤 당 연상되십니까” 물어 / 안철수와 ‘화합의 정치’ 선보이겠다 다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오세훈TV’ 영상 캡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는 6일 “요즘 보니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저희를 좀 도와주는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승리를 향해 순조롭게 다가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북구 일대에서 진행된 거리유세에서 “뉴스 보셨느냐”며 “‘내로남불’이라는 말을 투표독려 문구로 쓰지 말라고 한다. 무능도 쓰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플래카드 붙일 때 그런 용어를 쓰지 못한다”며 “(선관위에서) 쓰지 말라는 이유가 특정 당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자리에 모인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관위가 우리 선거 도와주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오 후보는 “위선이라는 것, 내로남불이라는 게 뭐냐”며 “본인들은 입으로 온갖 좋은 말을 하면서 돌아서는 실속 챙기고, 입으로는 하지 말라면서 뒤돌아서 하는 걸 위선이라 하는 것 아니냐”고 다시 반문했다.

 

그는 “아빠찬스로 의전원 들어가 의사 되고, 성추행해도 우리 편이면 괜찮다고 그런다”며 “심지어 위인 반열에 올리려고 하는데, 이런 거를 내로남불이라 하고 위선이라 하는 것 아니냐”고 거듭 물었다.

 

이어진 “어떤 당이 연상 되십니까”라는 오 후보의 질문에 현장에 모여 있던 주민 사이에서 더불어민주당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오 후보는 “제가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며 “우리 청년들도 꿈과 희망을 갖도록, 대한민국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반드시 서울시를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또 한때는 야권 단일화를 위한 경쟁자였지만 이제는 한 편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두고 “큰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면서, “이 정권이 보여준 갈라치기 정치와 분열의 정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에서도 화합의 정치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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