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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설립 투자협약

입력 : 2021-04-07 03:00:00 수정 : 2021-04-06 1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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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쿠팡㈜ 창원시, 김해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6일 창원시 팔용동의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쿠팡 경남권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김경수 지사와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허성곤 김해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각 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르면 쿠팡은 창원시 진해구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15만8400㎡에 2986억원을 들여 2개,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2만7809㎡에 190억원을 투자해 1개 등 모두 3개의 최신 스마트 물류센터를 설립한다.

 

물류센터 창원 2개에 3200명, 김해 1개 800명 등 4000명의 신규고용 창출과 도내 소상공인 및 농어가의 쿠팡 내 입점확대, 경남형 그린 뉴딜 동참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창원시, 김해시, 경자청은 서로 긴밀히 협력해 쿠팡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그동안 경남도는 쿠팡의 투자 유치를 위해 많은 공을 들여 쿠팡이 영남권에 물류센터를 확대할 계획이 있다는 것을 인지한 2019년 초부터 전담 직원을 지정해 행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지원책을 총동원하며 투자유치에 힘써왔다.

 

경자청도 쿠팡 투자 유치에 힘을 보태 쿠팡 물류센터가 성공 모델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이를 확산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물류 유통의 핵심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로 항만과 공항, 철도가 연결되는 동북아 물류허브를 구축하고 배후도시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업을 육성하는 것은 동남권(부·울·경) 메가시티 기반 구축의 핵심내용 중 하나다.

 

이번 쿠팡 물류센터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2년까지 40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주요기업 사업장과 비교하면 두산중공업 직원 수보다 많고, KAI보다 약간 적은 수준이다.

 

이 같은 대규모 고용창출은 김해시와 창원시를 중심으로 고용위기 해소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남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창원시 진해구는 현재 고용·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돼 더욱 기대가 큰 상황이다.

 

또 협약에 따라 쿠팡이 도내 소상공인 및 농·어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입점을 확대하는 것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식 후 박 대표가 내 창업기업인 30여 명을 대상으로 국내 1호 유니콘기업인 쿠팡이 창업과 성장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온 경험을 박 대표로부터 직접 듣고 또 물으며 조언을 얻는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경남도는 쿠팡이 뉴욕증시 상장으로 상당한 자본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물류센터에 추가 확대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쿠팡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도내 여러 시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쿠팡과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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