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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 ‘n차 감염’·‘감염원 불분명’ 환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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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15:20:01 수정 : 2021-04-06 15: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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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발생한 37명 확진자 중 15명이 ‘깜깜이 환자’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도 증가…누적 확진자 297명
지난 5일 부산진구 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부산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징은 유흥업소를 연결고리로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n차 감염’과 ‘감염원 불분명’사례로 나뉜다는 것이다.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데, 사하구의 경우 최근 일주일간 93명이 감염돼 부산지역 전체 확진자의 24%를 차지했다. 또 이 중 10명은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원 불분명자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37명 중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감염원 불분명 사례다.

 

이는 지역사회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선별진료소 검사량이 늘어난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추가 확진자는 유흥업소와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 서구 원양프라자 등에서 발생했는데, 모두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이다.

 

유흥업소 관련 종사자 4명과 이용자 1명, 관련 접촉자 9명 등 14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97명이다. 다른 지역 확진자 5명(이용자 3명, 접촉자 2명)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확진자는 300명을 넘는다.

 

또 유흥업소 관련 n차 감염인 사하구 승학온천스포츠랜드에서 이용자 1명이 추가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0명(이용자 38명, 접촉자 22명)으로 늘었다.

 

특히 이날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서구 원양프라자의 경우 1층은 낚시점으로, 나머지 9개 층은 사무실로 사용 중인 복합건물이다. 이날 3명의 확진자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4개 층 8개 사무실에서 10명이 감염됐으며, 접촉자 13명이 확진됐다.

 

안병선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해당 건물은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다른 경로를 통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진자 간 명확한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면서 “건물을 방문한 사람이 확인이 안 돼 방문자 조사를 확대하기 위해 명칭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전체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548명과 해외입국자 3086명 등 총 1만634명이다. 이 중 사하구에서만 1700여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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