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정성호(46·사진)가 셋째 아이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에서는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부터 과도한 통제를 받는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해당 사연을 접한 MC 김성주는 “집안마다 더 신경 쓰이는 아이가 있냐”고 물었고, 정성호는 “저희는 한 명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셋째가 태어날 때는 안 그랬는데 태어나고 한 달이 지난 뒤 머리가 비대칭이라는 진단을 받게 됐다”며 “이대로 자라면 뇌도 자라지 못하고 아이가 정상적으로 클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를 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러다 보니 혹시나 우리 아이가 놀림을 당할까 봐 머리 자를 때도 걱정하면서 더 가려주고 싶더라”며 “혼낼 때도 다른 아이들보다 이 아이를 호되게 혼낸다. 다치면 더 크게 다치니까”라고 말했다.
한편 정성호는 지난 2010년 9세 연하의 경맑음씨와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MBN ‘극한 고민 상담소-나 어떡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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