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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빙' 점치는 與…"사전투표 계기 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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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12:06:57 수정 : 2021-04-06 1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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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우리 지지자들 말하기 시작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집중유세를 하고 있다.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막판 민심이 바뀌고 있다며 '박빙 승부'를 전망했다.

사전투표가 분기점이 됐다는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큰 격차의 열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거짓말이 밝혀지며 민심의 흐름이 바뀌었다는 논리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간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쪽 응답률이 현격히 낮았는데,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기 시작하고 표현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이날 화상 의원총회에서 "민심의 바람이 변하고 있다. 지난 주말을 계기로 바람의 방향이 완전히 변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전날 500명가량 운집한 영등포 유세에서 "선거운동 기간이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전투표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후보 캠프는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 보내기도 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사전투표 이후 우리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문제는 중도층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앞서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라디오에서 사전투표에 대해 "선거가 본격화하며 오세훈, 박형준 후보에 실망감이 커진 중도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후보로 회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투표율은 50% 안팎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라며 "단순 투표율보다는 세대별, 지역별 투표율이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캠프 관계자는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표 한표가 소중하다"며 "서울의 미래를 한 번만 더 생각하고 박영선이라는 사람이 살아온 길을 보고 투표장에 나와달라고 마지막까지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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