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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안심하고 드세요”…경북도, 유충 유입 원천 차단

입력 : 2021-04-07 03:00:00 수정 : 2021-04-06 10: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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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통합정수장.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정수장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7월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수돗물 유충 사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포항 등 13개 시·군 21개 정수장이다. 내년까지 25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정수장 위생 관리 시책을 펼친다. 먼저 올해 상반기에는 106억원을 투입해 방충 시설을 설치한다.

 

세부적인 개선사항은 이렇다. 정수장 내에 여과지 덮개를 설치하고 배수지는 방수 처리한다. 창호와 환기 시설에 유충이 들어올 수 없도록 미세방충망 설치하고 문은 밀폐문으로 교체한다.

 

먹는 물 관리 시설의 위생을 강화하고자 정수시설 모니터링도 한다. 경북도는 오는 12일까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유역수도지원센터와 정수장 82개소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정수장과 주변 시설 위생관리 실태와 정수처리 운영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시설별 운영관리가 미흡한 경우에는 즉각 조치하고, 맞춤형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조광래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국적인 적수 사태와 유충 발생 등으로 수돗물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졌다”면서 “정수장 위생관리개선사업을 추진해 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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