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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후임 물망’ 김부겸, 침묵 끝 “염치불구 박영선·김영춘 다시 생각해 달라”

입력 : 2021-04-06 10:30:07 수정 : 2021-04-06 1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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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기회 달라,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쇄신할 것”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사진)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랜 침묵을 깨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염치불구하고, 다시 한 번 호소드린다”면서 “박영선, 김영춘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사려 깊지 못한 언행으로 거듭 실망을 안겨 드렸다”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바짝 엎드렸다.

 

김 전 장관은 “김영춘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하길 소망한다”, “박영선 후보는 정말 일 잘하는 후보다. 준비된 행정가”라고 치켜세웠다.

 

또 그는 “국정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일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 없고 고개 들 면목도 없지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 민주공화국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며, 거듭 성찰하고 쇄신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더 낮은 자세로 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8월 민주당 당권에 도전했다가 이낙연 의원에 패해 고배를 마신 후 침묵을 이어왔다.

 

정 총리가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전 장관은 정 총리 뒤를 이을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현재 공석인 차기 민주당 당권 도전에 다시 뛰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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