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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생태탕에만 집중하는 與, 선거 불리하니까 포기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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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6 14:30:00 수정 : 2021-04-06 10: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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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약·업적 평가 아니라 네거티브로 일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4·7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른바 ‘생태탕’사안과 관련,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오로지 상대 후보의 내곡동, 생태탕에 집중하는 걸 보고 선거가 불리하니까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구나 그렇게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주 원내대표는 “적어도 집권여당이고 또 자신의 당 소속이 전임 시장을 했으면 공약이라든지 업적 평가 이런 걸로 가야 되는데 네거티브로 일관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 의혹에 대해 “본질은 오 후보가 거기에 주거지역을 설정해서 특혜를 받느냐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그럴 뿐만 아니라 16년 전의 일을 정확하게 기억한다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아들이 나와서 한 이야기가 ‘어머니에게 전화해 보고 그 사람이 오세훈인가 알았다’ 이런 자신들의 말에 의하더라도 아주 희미한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02년 선거 때 김대업 생각이 난다”며 “얼마 전 동양대 정경심 교수 표창장과 관련해서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정경심 교수) 딸을 동양대에서 봤다고 했던 증언이 거짓말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일들의 연장선에 있는 거라고 그렇게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열린 출근 유세에서 손을 흔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생태탕집을 고발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제가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이런 정도 일을 사법적인 판단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2002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 두 아들의 병역비리 은폐 의혹을 제기했던 김대업씨 처벌 받았다”며 “이런 것을 염두에 두고 선거 끝나고 난 뒤에 처벌받는 일이 없도록 각별하게 정직하게 이야기하라고 제가 권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 대해 “현장의 민심은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 여기에 대해서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면서도 “유세 현장엔 우리 지지자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혹시 착시현상에 빠지지 않을까 경계를 하면서도 여론조사를 통해서 저는 많은 차이가 날 거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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